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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1종대형견인

1종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 전 꼭 알아야 하는 합격 공식

by 포커스 프리미엄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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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위해 혹은 캠핑을 위해 요즘 소형 및 대형 트레일러 견인 면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1월 10일 강남 면허운전시험장에서 대형 견인 면허 첫번째 시험을 봤습니다. 유튜브로 공식만 익힌 후 합격을 하면 좋고 아니면, 감각만이라도 익히자는 자세로 시험을 봤는데요. 결국 일명 똥통이라는 곳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시간 압박에 탈선하였습니다. 

 

[강남 면허 시험장 대형견인 시험차량]

첫번째 시험에서 배운것은 역시 트레일러는 후진이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첫 시험 후진때 똥통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운전대가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는데, 머릿속으로 "트레일러를 왼쪽으로 보내야 하니까. 핸들은 오른쪽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한 후에야 핸들을 돌리니 시간 압박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시험을 위해서는 간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유로트럭 시뮬레이션2로 많은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험에 임했습니다. 후진은 자연스러워졌는데, 똥통에 들어가기 위해 허리펴는 시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짧은 구간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당황하다가 두번째는 시간오버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서 연구한 것이 언제 허리를 펴야하는가? 그리고, 혹시 허리 펴는 시점을 놓치면 어떻게 수정하느냐?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잘 알게되었고, 확신을 가지고 지난 5월 3일 세번째 시험에서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 시험을 보신 분이라면 각자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제가 두번의 불합격 후 깨달은 또 다른 점은 트레일러를 똥통 확인선에 3분 30초, 늦어도 3분 40초 정도에 넣을 수 있느냐? 

 

허리를 언제 펴느냐와 똥통에 3분 30초 대에 넣을 수 있냐 없냐? 이게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것 같았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대형 트레일러 전체적인 공식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중요한 공식인 허리펴기 시점과 수정 공식에 대해서 그 동안 알게된 점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0일 첫 시험때 동영상을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합격 동영상을 올려드립니다. 

 

1종 대형 트레일러 공식 관련해서는 유튜브에 많은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데, 그 중 약 5년 전에 드론 영상으로 귀한 자료 올려주신 김민성님 동영상(출처)를 캡쳐해서 사용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1종 대형 트레일러 면허 공식

 

1, 트레일러 연결(감독관님이 친절하게 안내해 줌) 후 좌측 1-1,5m 간격을 두고 1차 접지선으로 들어갑니다. 
*안전 밸트 착용 하지 않아도 됨
*사이드 브레이크 반드시 해제- 해제하지 않고 출발하려 하면 시동꺼지고, 20초 이내 출발 못하면 실격, 특히 첫 시험 보시는 분은 사이드 브레이크 위치 확인 후 해제 요
*공차라 전진 3단으로 출발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2단은 후진 기어 바로 옆이라 정확하게 2단 기어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간 절약 차원에서 3단 넣고, 악셀을 살짝 밟아주면 힘이 좋아서 전진에 문제 없습니다. 

 


2, 1차 확인선 앞바퀴 통과 후 약 30-50cm 후진 후 우측으로 핸들 완전히 꺾고 우측테라가 좌측 빽미러에 보이면 정지
*1창 확인선 통과 후 바로 핸들을 꺾어라, 30-50cm 후진후 꺾어라 여러가지가 있으나, 추후 허리펴는 시점만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어느 공식이든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3, 우측으로 완전히 핸들을 꺾다 좌측 빽미러에 우측 테라가 바퀴 사이로 보이면 정지 후 핸들 정렬 후 좌측으로 3/4바퀴 돌려줌. 그 후 잘 아시는 공식인 "많보좌안보우-테라가 많이 보이면 핸들 좌로 살짝, 테라가 안보이면 핸들을 우측으로 살짝살짝" 돌려주며 후진합니다.

그렇게 어디까지 후진해야 할까요?

4,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후진하다가 똥통에 어느 정도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얼굴을 내밀어 현재 차량이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에 똥통을 편의상 4등분 했는데요. 운전자가 얼굴을 내밀어 트레일어 뒷 바퀴가 똥통을 4등분해서 첫번째와 중간의 점에 위치해 있다면 그때 핸들을 좌측으로 모두 꺾어서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빽미러 보다는 반드시 머리를 내밀어서 위치를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첫번째 점 혹은 중간 점 어느곳에 조금 더 치우쳤다해도 후진시 커버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 시점에서 허리펴기를 하면 대부분 약쪽 빽미러를 통해 양쪽의 똥통 선이 모두 보이게 되며, 그 때부터는 후진 공식- 트레일러를 보내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살짝 돌렸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됩니다. 

 

수정공식

 

후진하면서 아직 뒷 바퀴가 운전자 시점에서 똥통의 중간을 지나지 않았다면 천천히 조금 더 가서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미 허리를 펴기도 전에 운전자 시점에서 뒷바퀴가 똥통의 첫번째 점도 안 보일정도로 후진을 했다면 더 들어가지 말고 바로 수정을 해야 합니다. 수정은 핸들을 풀지 않은 상태면 그대로 좌측으로 전진하면서 첫번째와 중간 점이 보일때까지 전진 후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혹시, 핸들이 흐틀어져 있다면, 얼굴을 내밀어 앞바퀴를 먼저 1자로 정렬한 후 좌측으로 한바퀴를 돌리고 전진하면서 다시 똥통의 가상의 첫번째 점과 중간점이 보일때 까지 전진 후 후진으로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5, 위의 허리펴기만 정확한 혹은 비슷한 시점에 해주면 똥통이 빽미러에 모두 보이므로 2차 접지선까지는 후진 공식에 따라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

*혹시 양쪽 빽미러를 번갈아 가면서 보기 힘든 분들은 좌측이나 우측의 빽미러 중 편한 곳을 보면 됩니다. 차량 트레일러가 똥통의 정 중앙으로 후진하게 되면 양쪽에 60cm의 여유분이 생긴다는 점을 기억하고 후진하면 됩니다. 트레일러의 바퀴가 어느쪽이든 1m 정도의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반대편 바퀴는 20cm 정도의 여유밖에 없다는 것이니, 여유 공간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한쪽 빽미리로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2차 확인선까지 정확하게 찍었다면, 가장 큰 산을 넘은 것입니다. 그런데, 안심하기는 이르지요. 분석해 보니, 2차 확인선에는 3분 30초 이내, 늦어도 3분 40초 에는 찍어야 그 후 3차 확인선 확인 후 후진 하는데 시간적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저는 3차 시험에서 합격 당시 2차 확인선을 3분 30초에 찍었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후진 연습을 많이해서 후진에는 어려움이 없었는데도, 최종 시간은 4분 30초 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후진의 달인정도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3분 30초 정도에는 2차 확인선까지 찍어야 시간으로 인한 불합격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6, 여기부터는 이제 최종 후진을 위한 모양 만들기 구간입니다. 앞으로 전진 후 운전석 대쉬보드에서 노란선이 보이지 않을 때 좌측으로 핸들을 모두 돌리면 됩니다. 

 

7, 좌측으로 핸들을 돌리면, 우측 빽미러 아래 둥근 거울에 우측 차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우측 앞 바퀴와 함께 잘 보입니다. 그 거울을 통해 일정 거리 유지하면 직진하면 됩니다. 

 


8,우측 노란선을 따라 몇 미터 정도 가다가 트레일러 뒷 바퀴가 좌측 검지선을 지날때 쯤에는 좌측으로 핸들을 모두 꺾어야 합니다. 

9, 이제 앞바퀴와 트레일러 뒷바퀴가 좌측 검지선과 비슷한 거리에 놓이게 되는데, 그 때 우측으로 핸들을 돌려서 전진 허리펴기 후 3차 확인선을 터치하면 됩니다. 

10, 이 정도로 만들어졌다면 이제 후진만 잘하면 거의 합격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시간 압박이 있다면 당황하게 됩니다. 후진시 핸들이 한쪽으로 조금만 치우쳐도 트레일러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전체 시험에서 전진시에는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여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후진시 좋은 방법은 뒷 트레일러가 많이 보이는 쪽으로 핸들을 조금씩 돌리면 큰 무리없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른쪽 트레일러가 많이 보이면 오늘쪽으로 살짝, 왼쪽 트레일러가 많이 보이면 왼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됩니다. 

 

11, 이제 뒤에 있는 선만 잘 통과하면 합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시 차량은 우측 가깝게 붙어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후진할때 꼭 그 자리에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후진시 양쪽 검지선을 밟지 않는 상황에서는 뒤로 차량 전체만 나오면 됩니다. 차량은 정렬은 감독관님이 해 주십니다. 

 

첫시험때 찍은 앞순번 합격 동영상

 

*어느정도 연습이 잘 되신분 같습니다. 거의 위에 말씀드린 공식에 맞게 잘 하신것 같아 도움이 될것 같아 올립니다. 2차 확인선을 2분 55초 정도에 찍으신거면, 정말 빠른편입니다. 그런데, 최종 후진시 출발한 장소에 정확히 맞추려 했는지 몰라도, 자칫 잘못하면 몇초 시간 오버로 탈락할뻔 했네요. 위에 말씀드린데로 차량을 반드시 정확하게 정렬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차량정렬보다는 합격이 중요하니까요. 

 

위에 공식과 동영상이 이글을 보시는 분들 합격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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