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 기중기 운전기능사 필기 시험 후기

오늘은 지난주에 있었던 제3회 로더 그리고, 기중기 운전기능사 필기 시험에 대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대형버스 캠핑카를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처음 취득한 1종 대형면허를 시작으로 1종대형견인, 2종소형면허와 건설장비로는 굴삭기 그리고, 지게차까지 면허증을 발급받았고, 보트조종1급과 요트는 필기 시험은 합격한 상태에서 실기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장비로 굴삭기와 기게차 자격증에 합격하다 보니, 다른 건설 자격증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졌고, 지난번 지게차 시험을 볼때 시험장에 있었던 로더와 기중기가 떠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앞서 소개해드린 불도저, 천장크레인, 컨테이너크레인 등도 있네요. 

 

그래도 굴삭기와 지게차 다음으로 활용도가 많아보이는 로더와 기중기 시험을 보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시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굴착기와 지게차는 운전기능사 상시에 속하는 시험이라 거의 매달 한두번씩 시험이 있는데, 로더와 기중기는 정기에 속하는 시험이라 1년에 4번정도만 시험이 있네요. 

 

정기 시험 일정은 6월 초순에 오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장소에 주말 토요일에 시험 일정을 잡았습니다. 

 

하루에 시험 일정이 몇개가 있어서 먼저 기중기를 12:40에 잡고, 로더를 같은날 2시 10분에 접수하였습니다. 

지난 올해 2월 굴삭기와 지게차를 하루에 시간대를 달리해서 봐도 크게 무리가 없어서 시간을 아낄겸 하루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6월 초 시험을 예약해 두고, 어떤 교재가 좋을지 인터넷을 검색해 봤습니다. 지난번 굴삭기 지게차 시험을 되돌려 보니 기출문제에 대한 감각만 있어도 합격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신 기출문제까지 나와 있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로더와 기중기가 각각 따로 출판된 책들도 많았는데, 로더 기중기 불도저까지 한책에 묶여서 나와 있는 책으로 정했습니다. 

 

바로 정훈사에서 나온 수험서입니다. 최신 정보가 있어서 선정했는데, 주문 후 택배 상자를 뜯어보고 처음에는 조금 놀랬습니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고등학교때 시험지 같은 크기였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넘기는 형식이 아닌, 시험지 처럼 위로 넘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고등학생이 된 느낌같은 느낌~

 

지난번 굴삭기와 지게차는 정말 고시공부하듯이 공부했는데, 지난번 경험이 있어서 약간 여유를 부리게 되네요. 수험서는 미리 사두었는데, 시험 공부는 시험 일주일전에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떤 분야에서 시험이 나오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대략 내용을 보니, 로더와 기중기의 운전에 대한 내용만 제외하면 지난번 시험본 굴삭기와 지게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지난번 굴삭기, 지게차와 겹치는 듯한 문제들이 있을듯하여, 일단 요점 내용을 안보고 실제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는지..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기중기, 로더 모두 대략 80점대 점수가 나왔습니다. 5개월 전에 공부한 굴삭기와 지게차의 내용이 어느정도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터라 헷갈리거나 처음 접해보는 잘 모르는 문제는 V 체크를 하며 몇개의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몇개 기출문제를 풀다보니, 자주 나오는 문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기출문제를 풀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요점 정리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점 정리를 보니, 어떤 형태의 문제가 나올지 대략 짐작이 가게되고, 헷갈리는 부분은 몇 번정도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생소한 단어들이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굴삭기, 지게차때 90점 이상 점수가 나와서 이번에는 무난히 합격할 정도로만 공부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장마시작이라 비가 조금씩 내렸고, 방역이 철저해 져서 시간 5분전에 입실을 하도록 하고 있습있네요. 

 

정기시험장 앞에 놓인 게시판인데, 3회 정기 기능사 시험에 시험을 보는 분들 리스트가 생각보다는 많네요.

 

먼저, 기중기 시험을 12:40에 보았습니다. 

 

60문제인데, 한 15분 정도에 모두 답안을 작성한것 같습니다. 지난 굴삭기, 지게차처럼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 확신이 서지 않는 답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르는 문제를 잡고 있는다고 생각이 날게 아니라, 빨리 마무리하고, 제출했습니다. 점수는 마치자 마다 바로 화면에 나오는데, 78.33이 예상점수네요. 

헐~그래도 80점은 넘을 줄 알았는데, 그리고, 다시 차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2시 10분 로더 시험을 보았습니다. 

로더 시험은 한 2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80점은 넘어야 겠다 생각하니, 조금 더 신중해 지네요.

개인적인 생각은 기중기 보다 조금 더 까다롭다 생각했는데, 점수는 86.66으로 나왔네요. 

 

그렇게 시험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험 최종 결과는 7월 15일인가, 16일에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19일부터 실기 시험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큰 문제가 없으면 합격이라, 합격일까 불합격일까 하는 실기때의 긴장감은 없네요.

 

실기 시험 관련 유튜브를 조금 보니, 로더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가능할것 같은데, 기중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굴삭기, 지게차, 로더, 기중기 운전기능사 필기 시험을 보면서 느낀점은 공부를 전혀 안하면 합격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고시공부하듯이 100점에 가깝게 공부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건설기계의 고유 기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일한 시험 형태와 문제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건설기계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필기는 한종류의 건설기계 필기 공부로 모든 종류의 시험에 모두 합격할 수 있으리라 예상되며, 각 건설기계 마다 책들을 따로 구입해서 공부하지 않아도 시험 합격은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과 관련된거라 책 하나씩 사서 면밀하게 공부를 하면 나중에 정말 운전하게 될때,  큰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속성으로 빨리 시험에 합격하셔야 한다면 아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개인 의견입니다. 

보통 모든 수험서가 기출문제 기반이라, 기출문제에서 나오는 점수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점수가 나오는듯 합니다. 

 

그럼 시험 보시는 모든 분들 합격하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실기 시험 준비과정이나 실기 시험을 직접 보고 이 부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